어젠 막내가 봉사활동하러 방화동으로 간다고 해서 막내친구와 함께 차에 태워 양천길로 가는 길 중에 이마트가 나왔어요. 보더니 막내가 친구에게 옛날 생각이 나서 얘기하길.
막내 : 나 옛날에 이마트 보고 '번개마트'라고 했다!
친구 : 그래. ㅎㅎ
택씨 : 마크가 번개랑 비슷하긴 해.
막내 : 그런데 엄마가 번개마트라고 하면 이마트로 알아 듣더라구.
친구 : 그랬구나.
막내 : 아!!! 지금보니 마크가 영문자 E였어??
친구, 택씨 : ㅎㅎㅎㅎ
* 봉사활동가면서 올 때 어떻게 올 지 모르겠다고 해서 지하철역 근처라고 했더니 차비가 없다고 해서, 올 때 차비 3천원을 뜯겼어요;;;
- 2009/11/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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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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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체님이 부도수표를 말씀하셔서 저도 예전에 결혼할 때 날렸던 부도수표가 생각났어요. ㅎㅎㅎ 사실은 결혼할 때는 나중의 생활에 대해서는 짐작도 가지 않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제일 갖고 싶다고 생각되는 것을 서로 상대방에게 요구하게 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는 것도 많아요.
저도 6가지인지, 10가지인지 집사람이 요구한 사항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나는 것은 하나 밖에 없군요. 한달에 한번씩 심야극장가기!! 저도 요구 받을 때는 전혀 걱정하지도 않고 속으로 생각하길 '한달에 한번 극장가는 것이 뭐가 어려워'라고 생각하고 OK!!
막상 결혼하고 나니 의외로 피곤해서 정말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은 생각 밖에 나질 않았어요. 더구나 총각일 때는 하숙생활하면서 남아돌던 시간이 결혼하고 나니 양가집안의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주말에도 빡빡한 일정으로 보내기 일수였지요. 그래서 도저히 주말에 영화를 보러간다는 생각을 하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집사람이 요구해서 한 번인가 심야극장을 갔던 기억은 납니다. 제목도 기억나지 않고, 아마 보다가 졸았던 것 같아요.
집사람도 그 다음부터는 그런 요구를 하지 않더군요. 간혹 부부싸움할 땐 결혼할 때 지킨다고 한 약속은 하나도 안지킨다고 마구 닥달을 하곤 했습니다만;;;
* 역시나 앞일을 예상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어요.
* 부도수표를 남발한 배신자에겐 어떤 벌이 적당할까요?? 으음;;

- 2009/11/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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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년 결혼기념일이군요. 내년이면 동혼식이라...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20주년에 해외여행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도 부도수표가 되었지요. 내년엔 크루즈 여행 정도는 해야 할텐데 말이죠;;;
저를 믿고 24년 동안 같이 동행해준 집사람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아침의 에피소드.
막내 : 오늘 결혼기념일이지??
집사람 : 그래. 왜?
막내 : 어디서 저녁을 먹을거야? 기대된다!!!
집사람 : 흥.
(저를 보며)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인데 왜 지네들이 좋아하는거야?!?!
* 저희 회사에 저랑 같은 날 결혼하신 분이 있어서 깜짝 놀랬지요. 심지어 제주도행 비행기도 같은 비행기를 탔지요. 결혼할 때는 이직하기 전이어서 당연히 얼굴을 봐도 몰랐겠지만요.
태그 : 24주년
- 2009/11/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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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31
경기 - [안성] 칠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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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시험을 치는 동안 잠시 근처에 있는 칠장사를 다녀왔지요. 칠장사는 칠현산(七賢山)에 있어 입시기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중부고속도로의 일죽IC에서 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4 ~ 5km만 내려가면 칠장사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저는 음성IC에서 역으로 올라갔지만요. 칠장사에는 궁예의 전설도 있고, 임꺽정의 전설도 있어 해설사들이 대기를 하면서 이에 대한 해설을 해줍니다. 예전엔 산이 험하고 깊은 곳에 있어서 아마 도적의 소굴이 위치하기 좋은 그런 곳이었나 봐요. 사천왕문을 들어가면 처음 있는 요사채의 벽에 이에 대한 벽화도 있어요. 여하튼 지금은 이름이 칠현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예전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이 여기에 머물면서 기도를 잘하여 급제를 많이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고3 엄마들의 주요 기도처로 알려져 있지요. 저희들도 첫째가 시험칠 때 여기와서 기도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 찾아보니 어사 박문수가 과거보러가기 전에 나한전에서 기도를 올려 급제했다는 얘기도 있군요.



어사 박문수의 전설이 있는 나한전은 계곡입구에 가건물로 지어져 있어요. 사람이 겨우 10명 정도 들어가서 절을 할 수 있도록 바닥이 되어있고 입구와 양쪽 벽은 유리창을 세워둔 그런 건물이에요. 아니 건물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오히려 중창을 하지 않고, 단청도 새로 단장하지 않는데서 더 고아한 느낌이 드니 이상하죠.



* 절 아래의 마을 이름이 '극락마을'이에요.
** 2 ~ 3년 밖에 안되었겠지만 17번 국도에서 들어가는 길의 언덕에 한겨래고등학교가 세워졌더군요. 그 전에 왔을 때는 구치소가 들어온다고 반대하는 플랜카드가 붙어있었는데, 지금 보니 그 자리에 고등학교가 들어온 것 같아요.
- 2009/11/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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