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7일
[사진전]김아타님의 On-Air전을 보고 와서...
note


   On-Air전을 보고와서...



아주 아주 예전에 사진의 역사를 공부할 때 거리풍경을 찍으면 사람은 하나도 없이 거리만 나타난다는 얘길 듣고 기술적인 미숙감과 동시에 아주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상화 등의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5시간 동안 꼼짝없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찍으러 다닐 때 초저녁을 노려 건물을 선명하게 사람을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김아타님의 작품을 보며 "아!!! 그 때의 의지를 이렇게 구체화시켜 나가는 사람도 있었구나!!!"였습니다. Sex시리즈나 뉴욕광장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지요. 마오쩌뚱의 얼음 조각을 통해 물질을 통한 형상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나 '色卽時空'이군요.

   더구나 놀라운 것은 아직도 자신의 관념을 발전시켜나가고, 사진을 통해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사라진다"인데.... 과연 그런 것일까요. 사라지는 것으로 끝을 향해 가진 않겠죠.


   새로 카메라를 사며, ND필터도 구입하여 장노출의 느낌을 잡으려고 했습니다만... 어려워요.
(그 뒤 필터도 다 잃어버려서 더 안습입니다.)

* 아래의 사진은 lemon님께 바칩니다.


by 택씨 | 2008/04/07 09:30 | 예술관련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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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4/07 12: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택씨 at 2008/04/07 13:17
비공개님 / 원래 게시글을 삭제했더니 이상하게 되었나봐요.
예, 아웃포커싱입니다. 보통은 의도적으로 쓰는데... 음식사진 같은데서는 안되도록 해야하죠.
Commented at 2008/04/07 14: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택씨 at 2008/04/07 14:53
비공개님 / 아 그렇군요.
세팅도 한 몫을 하지요. ^^
Commented by 마리아 at 2008/04/09 01:05
와아 재밌네요 ND필터가 있으면 이렇게 재밌는 걸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솔깃했다가 다 잃어버리셨단 말씀에 가슴이 철렁;
Commented by 택씨 at 2008/04/10 08:57
마리아님 / ND필터는 주로 낮에 장노출을 하기 위해 빛의 양을 감소시키는 필터이지요.
하하하. 필터는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예전에는 카메라를 통채(망원렌즈, 광각렌즈 포함)로 잃어버린 적도 있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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