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6일
막내의 항변....
   지금은 시험기간입니다.



   며칠 전 막내에게 집사람이 학원갔다온 다음에 30분 동안 채팅을 하고 있어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라고 잔소리를 했습니다. 

   "야, 10분이면 한자를 몇 단어 외우는 지 알아??"
   "...."

   " 조금씩 낭비하는 시간을 모으면 한 번 공부할 것을 두 번 이상 보게되는 거야! 좀 열심히 해. 응"
   "...."

   "아침에 학교가기 전에도 시간이 남고.... 학원 갔다오고 난 다음에도 시간이 남는데...(어쩌고 저쩌고)"
   " 꽥!!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면 밥도 못먹어!!!"

   이렇게 말을 해서 집사람이 할 말을 못하게 만들었어요.
   사실 집사람이 얘기한 것이 맞지만 그것은 고2 정도의 긴박감을 가진 아이에게 충고 수준으로 할 얘기인데.... 집사람은 강하게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라 옆에서 조언도 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습니다.

by 택씨 | 2008/04/26 07:20 | 그냥 생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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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vis at 2008/04/26 09:52
ㅎㅎ
저희 숙모는 사촌한테, 제가 공부할 때는 화장실 갈때도 책을 가져가서 읽었다며 공부하라고 했다더라고요. 사촌이 저에게 사실이냐고 물어서, 사실이긴 한데 수험서 들고 간 적은 없고 주로 만화책이나 소설책이었다고 했었던 기억이 글 읽다가 떠올랐어요.
Commented by 택씨 at 2008/04/26 12:53
mavis님 / 하하하. 하긴 화장실에서는 만화책이 제일이죠.
Commented by 마나™ at 2008/04/27 00:40
한국 10대들의 일상은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것 같네요^^
Commented by 택씨 at 2008/04/28 14:33
마나님 / 그렇군요....
그런데 저도 자랄 때 저런 얘길 들었으니 언제나 공통인가요?^^
지금 세대들은 저렇게 떳떳하게 말을 하고 부모는 죄인처럼 느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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