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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01일
이번에 KTX를 타고 오면서 '테이큰'을 봤습니다. 내려갈 때는'포비든킹덤'을 봤지요.
액션으로는 만족을 했습니다. 정말로 시원하게 싸우더군요. 주인공의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것을 빼고는 스피드도 있고 시원하게 영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설정을 듣는 순간 영화주인공 딸아이의 나이가 지금 저희 집의 첫째보다 어려서 그동안의 자식에 대한 걱정한 것이 마구마구 떠올랐어요. 사실 첫째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간섭을 하여 싸우고 마음고생했던 생각이 났어요....귀가시간부터 시작해서, 친구와 어울리는 문제, 친구집에서 자고 오는 문제 등등 가능하면 얘길 하지 않으려 해도 테이큰의 주인공처럼 걱정을 하게 되지요. 저도 클 때 부모님과 싸우기도 많이 했고, 자유분망하게 사는 생활을 동경도 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식들에게는 규율에 매인 생활을 강요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러나 주위에서 보고 듣는 얘기들이나 치안상의 문제 등을 기준을 판단해보면 어쩔 수 없이 생활에 간섭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역시나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막상 행동은 그렇게 되지 않아 참으로 반성하게 됩니다. 특히 귀가시간을 두고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나..... 핸드폰을 압수한다고 협박한 것 등은 심리전에 더 뛰어난 첫째가 당연히 교묘한 사실을 파악하고 당당히 도전해 오는데는 할말이 없었어요. 그 결과는 무식한 부모로의 변신;;;; 지금도 여전히 어려워요. 이젠 대학생이라고 자신의 생활을 모두 책임질 듯이 하고 아빠를 쳐다보면 할말이 없어지지요. 매일같이 아침에 간절한 참회와 기도로 좋은 일만 일어나길 빌고 있어요. p.s. 러브귤님과의 대화에서 "아이는 어리면 어릴수록 더 편해요. 간난아기 키우면서 힘들다고 조금만 크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다음 번 고민은 당연히 결혼이 되겠지요. 휴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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