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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30일
H님의 글을 보고 .....
갑자기 파도가 생각나버렸어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용서가 되는 것일까요? 어린이들은 바닷가에 가면 파도구경과 파도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모래와 성을 쌓기도 하지요. 모든 것을 잊어 먹게도 만들지요. 파도가 모래를 쓸어가는 것을 보면 싸우러 왔다가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기도 하여 화해가 되는 것일까요? 이 날의 파도도 꽤 쎈 편이어서 거의 1m 정도의 파고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나 막상 파도의 끝에 오면 이렇게 부드러운 손짓으로 바뀌는 걸 보면....... 파도가 항상 화해의 손짓만 하지는 않아요. 얼마전 보령에서의 사고처럼 방파제에서 파도에 쓸려 나가는 무서운 모습을 본 사람은 바다의 무서움을 잊지 못하지요. 파도소리는 시끄러운 소리 같지만 듣고 있으면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저의 배우자분의 로망 중의 하나가 파도소리를 들으며 하룻 밤을 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자주 못해주어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해에 가면 타조알만한 돌맹이로 된 해수욕장이 몇 있습니다만 그 곳의 파도소리도 참 좋아요. (다음번 바닷가 숙박을 한다면 목표로 삼는 장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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