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5일
동해안 강릉이남 - 고개(8)
     강릉이남의 고개는 참으로 길이 멀고 힘들고......

다니는 차도 없어요. 그러나 강원도의 오지를 가는 느낌과 구불구불 가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고개를 넘어가고 나면 만나는 곳도 강원도와 경상도의 오지에 해당되는 곳이지요.

     먼저 삼척에서 넘어가면 '백복령'을 넘어 정선으로 가게 됩니다. 그 아래에는 도계를 통해 태백으로 넘어가게 되지요.(여기는 고개 이름을 못찾았어요) 그 다음은 울진에서 '불영계곡'을 거쳐 봉화-영주로 넘어가는 길이구요. 네 번째로는 평해(백암온천)에서 '구주령'을 넘어 영양으로 넘어가는 길이지요. 그 아래는 영덕에서 '황장재'를 거쳐 청송-안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갈래의 고개길들이 있으며 이 중에는 포장되지 않은 고개도 많아 가끔 오프로드를 즐기는 분들이 찾아다니는 길이 있기도 합니다.

     백복령은 삼척에서 정선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옥계에서도 가능함), 우리들에게는 된장담그는 첼리스트 아주머니의 고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유홍준선생의 글에 부인되시는 분이 강원도분이시고 '금바위'라는 별칭을 이용해서 연애에 성공했다는 얘기가 나오지요. 그리고 강원도 사람들은 산을 밭삼아 살아간다는 얘기도 나오죠. 이 백봉령을 지나가보면 아아.... 감자로 연명할 수 밖에 없는....., 산이 밭이 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지요. 백봉령을 지나는 국도는 42번 국도입니다.

     * 백복령을 올라오면 이렇게 겹겹이 쌓인 산을 볼 수 있어요. 단순히 산이 아닌 산맥이란 느낌이 들지요. 더구나 여기는 백두대간의 맥을 잇는......

     * 이런 산을 구불구불.... 뱀처럼 돌아 돌아 올라오는 길입니다.
    * 이렇게 정상근처로 오면 구름과 차가 함께!!! 오른쪽에 보이는 밭을 보면 산이 밭이 되는.....
       (간혹 이렇게 구름을 지나가면 전생이 생각나서 쿵푸라도 배워야 될까봐요.)
     * 정상 근처에서 본 찔래입니다. 순박하지만 깜찍하고 우아한 느낌이 드는 꽃이지요.


       * 백복령을 넘어 오면 이렇게 산골에서 밭을 일구고 사는 마을을 만날 수 있지요.
     * 이 동네에는 이런 소나무들도.....

     * 정선으로 오는 길에 있는 임계의 풍경입니다만 예전에 설경으로 올려 드린 사진과 비교를.....
       설경의 모습은 여기....

   불영계곡쪽은 계곡이 하도 좋아서 고개가 별로인 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동해안의 고개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요. 더구나 지나오는 길에 배우자분이 좋아하는 자작나무 숲도 있어 꼭 잠시 쉬어갑니다.
     * 고개를 넘어오면 곳곳에 작은 계곡이 숨겨져 있어 다음과 같은 풍경도 보여주지요.

     * 마지막으로 시원한 구름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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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택씨 | 2008/07/05 08:45 | 주말여행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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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츠메 at 2008/07/05 21:52
택씨님/
이번 소나무 사진은 정말 잘 찍힌 것 같습니다. 잘 업어가겠습니다.
Commented by 택씨 at 2008/07/06 21:28
나츠메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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