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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속초] 백촌 - 크리스마스에 떠난 여행(1) 주말여행


     금주에는 여러가지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주말여행을 앞당겨 크리스마스에 다녀왔어요.

     얼마전 M모님이 올린 바다사진을 보고나서 바다를 보고 싶어져서 집사람에게 동해바다로 가자고 열심히 설득을... 했어요. 연휴로 쉬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서 좀 고민을 하고 출발을 했는데 영동고속도로가 의외로 막히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스키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는데 그렇지 않았던 걸 보면 경기 상황이 안좋긴 안좋은거 같아요.

     어찌 되었건 주문진에 도착하니 벌써 10시 반이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속초로 이동했어요.... 그런데 속초부터는 눈이 쌓여서 운전에는 최악의 상황이 되어있었어요. 차선은 하나가 겨우 열려 있고 포크레인 등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일부 도로에는 바닥이 얼어붙어 있었고 일부는 눈이 녹아 물이 흐르는 아래 제설작업용으로 깔린 모래가 있어 미끄럽기도 하구요.

         (윗사진) 속초 시내의 모습이에요. 가는 동안 대관령을 넘어가니 눈이 좀 쌓여있긴 했지만 조금만 쌓여 있어서 안심하고 계속 왔더니 속초 시내에는 눈 폭탄 맞은 모습;;; 시내의 길이 눈으로 막혀 겨우 한차선만 열려 있는 상황이었어요.


     여하튼 속초 시내를 지나 눈이 양 옆에 쌓인 7번국도를 따라 더 북쪽으로 이동해서 백촌막국수로 향해 갔지요.
         (윗사진) 점심 인증용;;;

     점심 식사 후엔 좀 더 북으로 이동해서 송지호로 향해 갔어요. 가다가 자작도 해수욕장에 잠시 들러 바다 구경을 했어요.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데 동네분들이 눈을 치우고 계서서 좀 미안했어요. 해변도로에 아슬아슬하게 차를 대고 걸어서 모래사장까지 가는데 정말 무릎까지 발이 빠졌어요.

          (윗사진) 자작도해수욕장의 모습이에요. 멀리 눈쌓인 설악(?)의 모습과 바다와 눈이 쌓인 모습이 좋았어요. 바람은 무척 쎄게 불어서 중무장을 하고 나갔는데도 30분 있으니 온 몸이 얼었어요. 심지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힘들어서 장갑을 끼고 갔어요.


     원래는 한계령을 넘어 돌아오고 싶었으나 길이 혹시나 사정이 좋지 않을 거 같아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로 돌아오기로 하고 남으로 내려왔지요. 오다가 양양 낙산사에 들러 잠시 참배를.... 예전에 불탔던 원통보전이 다 지어졌다고 해서 들리기로 했지요.

          (윗사진)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바라본 바다의 전경. 바람은 좀 불었지만 보고있는 동안 가슴이 시원해져서 1시간이상 구경했나봐요. 푸른 바다색이 여러가지로 바뀐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진으로 표현하진 못했군요.

          (윗사진) 멀리 보이는 설악의 모습. 이렇게 맑은 날은 여러가지 색을 하늘이 보여주어 너무 좋았어요.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러면 색이 이쁘지 않지요.

* 체인이 있었으면 아마 한계령의 모습을 보러갔을 거예요.
* 처음 계획에는 설악산 케이블카가 있었지만.... 포기했어요.
* 집사람이 이런 겨울에 막국수의 국물이 생각났나봐요. 점심메뉴를 얘기하자 말자 백촌막국수를 선택했어요. 추운 겨울에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기분과 같은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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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여행 2008/12/29 09:01 #

    속초 좋아한다 +_+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데다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거듭거듭 가게 되는 곳. 마음 답답한 밤에 카메라랑 지갑만 챙겨들고 바다보러 속초를 향해 달려간 적이 많다. 컴컴한 새벽에, 국도를 따라 느긋느긋 에코드라이빙 4시간이면 도착. 이번 여행 직전 이 지역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서 어딜봐도 눈눈눈. 속초시내 도로는 내린 눈이 얼어서 도로 바닥이 손바닥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여있었다. 길가에 치워놓은 눈더미가 사람키만하고;; ...... more

덧글

  • 해준 2008/12/26 20:19 # 답글

    겨울 바다는 정말 제 가슴을 쨍하게 만든다니까요. 사진도 글도 잘 보았습니다.
  • 택씨 2008/12/27 08:35 #

    해준님 / 예. 저는 겨울바다가 더 좋아요!!!
    사람들 없는 모래사장의 모습이 더 멋져요.
  • mavis 2008/12/26 20:37 # 답글

    아...막국수 먹고 싶어요!
    사진의 물도 좋고 눈도 좋네요. (막국수 사진은!!!)
  • 택씨 2008/12/27 08:37 #

    mavis님 / 여기 막국수는 전국의 1, 2위를 다투는 곳이에요. 정말로 집사람이 가슴이 시원해진다고 그랬어요.
    막국수 사진은 백촌막국수에 링크 시켜 두었어요.
    눈온 풍경도 원없이 구경했어요.
  • 마리아 2008/12/27 07:31 # 답글

    앗;;;;;;;;;;;;;; 저는, 바로 어제 속초-백촌 다녀왔어요;;;; 단 하루 차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눈이 많이 왔더라고요. 속초 시내 운전하기 너무너무너무 무서웠어요.
    바로 앞에서 차가 얼음에 미끄러져 다른 차를 들이받을 뻔 한 걸 몇 번이나 봤어요 ;ㅁ; !!
  • 택씨 2008/12/27 08:40 #

    마리아님 / 헛;;; 이럴 수가.... 안그래도 먹으면서 이런 추위에 먹으러 와야만 진정한 막국수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먹었어요!!!
    어제 같은 상황이 운전하기엔 제일 힘들었었을거예요. 노면은 미끄럽고 피할 곳도 없고;; 여하튼 고생 하셨군요.
    그러나 막국수 한 그릇이 모든 걸 보상해주었어요!!!
  • 썬데이뉴욕 2008/12/28 05:17 # 답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겹치고 겹치는 산자락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제게는 한국의 산 하면 저런 동양화같은 풍경이 제일 먼저 떠오르거든요. 택씨님 블로그에서 눈이 호강합니다. ^^
  • 택씨 2008/12/28 09:41 #

    썬데이뉴욕님 / 저도 이런 첩첩산중의 이미지가 좋아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께요.
  • 나츠메 2008/12/29 19:34 # 답글

    택씨님/
    겨울바다는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동해의 푸른 바다는요.
  • 택씨 2008/12/30 08:43 #

    나츠메님 / 정말로 다녀보면 여름바다보다 겨울바다가 훨씬 좋아요.
    동해도 좋고 서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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