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는 여러가지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주말여행을 앞당겨 크리스마스에 다녀왔어요.
얼마전 M모님이 올린 바다사진을 보고나서 바다를 보고 싶어져서 집사람에게 동해바다로 가자고 열심히 설득을... 했어요. 연휴로 쉬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서 좀 고민을 하고 출발을 했는데 영동고속도로가 의외로 막히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스키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는데 그렇지 않았던 걸 보면 경기 상황이 안좋긴 안좋은거 같아요.
어찌 되었건 주문진에 도착하니 벌써 10시 반이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속초로 이동했어요.... 그런데 속초부터는 눈이 쌓여서 운전에는 최악의 상황이 되어있었어요. 차선은 하나가 겨우 열려 있고 포크레인 등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일부 도로에는 바닥이 얼어붙어 있었고 일부는 눈이 녹아 물이 흐르는 아래 제설작업용으로 깔린 모래가 있어 미끄럽기도 하구요.

여하튼 속초 시내를 지나 눈이 양 옆에 쌓인 7번국도를 따라 더 북쪽으로 이동해서 백촌막국수로 향해 갔지요.

점심 식사 후엔 좀 더 북으로 이동해서 송지호로 향해 갔어요. 가다가 자작도 해수욕장에 잠시 들러 바다 구경을 했어요.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데 동네분들이 눈을 치우고 계서서 좀 미안했어요. 해변도로에 아슬아슬하게 차를 대고 걸어서 모래사장까지 가는데 정말 무릎까지 발이 빠졌어요.

원래는 한계령을 넘어 돌아오고 싶었으나 길이 혹시나 사정이 좋지 않을 거 같아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로 돌아오기로 하고 남으로 내려왔지요. 오다가 양양 낙산사에 들러 잠시 참배를.... 예전에 불탔던 원통보전이 다 지어졌다고 해서 들리기로 했지요.


* 체인이 있었으면 아마 한계령의 모습을 보러갔을 거예요.
* 처음 계획에는 설악산 케이블카가 있었지만.... 포기했어요.
* 집사람이 이런 겨울에 막국수의 국물이 생각났나봐요. 점심메뉴를 얘기하자 말자 백촌막국수를 선택했어요. 추운 겨울에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기분과 같은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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